전자화와 스마트화 수준 높여 파일럿 조종 한층 쉬워져

ARJ21-700은 중국이 처음으로 국제민간항공조약에 따라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독자적인 지적 재산권을 갖는 단·중거리용 신형 터보팬 탑재 제트여객기다. 좌석은 78~90석, 항속거리는 최장 3700㎞, 최고 1만1900m 높이까지 날 수 있다. 주로 중심 도시와 주변 소도시 간 항로에 이용될 계획이다.
ARJ21-700의 초대 수석 디자이너 우싱시(吴兴世)는 "ARJ21-700은 중국 최초의 간선 여객기 쾌적성 기준에 따라 설계된 '리저널젯'으로 이 같은 유형의 다른 여객기보다 캐빈 폭을 0.4~0.6m 넓혀 승객의 편의성을 최대한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여객기는 간선 여객기 기준에 근거하여 전자화와 스마트화의 수준을 높이고 파일럿의 조종이 한층 더 쉬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 제조 업체 중국 상용항공기공사 담당자에 따르면, 네이멍구자치구는 동서의 직선거리가 2400km, 남북은 1700km에 달해 전형적인 지역 항공 운송 시장에 속한다. 이 여객기의 특징과 일치해 주요 목표 시장 중 하나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