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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법, 美제조업에 타격 시작…가격 7년 이래 최고수준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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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법, 美제조업에 타격 시작…가격 7년 이래 최고수준 도달

美제조업계, 가격 상승으로 비축 계획 '삐그덕'
트럼프 관세법 시행 이후 미국 제조업이 이미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관세법 시행 이후 미국 제조업이 이미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을 대상으로 도입한 관세법이 미국 제조업을 타격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2일(현지 시간) 발표한 수입 관세 지수에 따르면, 올해 3월의 매입 가격 지수는 이미 지난 7년 이래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ISM 제조업 조사위원회의 티모시 피오레 회장에 따르면, 조사 응답자의 약 32%가 수입 관세에 대해 원가 증가와 생산 일정에 필요한 시기에 조달이 한정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피오레 회장은 기자들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철강과 알루미늄은 제조업 전반에서 원료로 이용되고 있으며, 기업은 수입 관세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해 이미 비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매 기업이 판매처에 문의한 견적 가격은 24시간 밖에 유효하지 않기 때문에 품절 이후 하루 혹은 이틀 만에 재차 문의한 결과, 더 높은 가격을 제시 받은 경우도 있어 비축 계획은 이미 어긋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제조업의 반응과 함께, 탄탄한 수요로 이미 상승세를 타고 있던 철강과 알루미늄 가격은 최근 더욱 높아졌다. 피오레 회장은 "3월의 매입 가격 지수가 상승한 주요 원인은 새로 도입한 수입 관세법 탓"이라고 지적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