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도 RCEP, 오늘부터 도쿄에서 협상 회의
-태국 정부, 7월부터 12개 직종 외국인 취업 해금
-獨 폭스바겐의 스코다, 인도에서 MQB 플랫폼 도입
-인도 정부, EV 보조금 혜택에서 승용차 제외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태국 정부, 7월부터 12개 직종 외국인 취업 해금
-獨 폭스바겐의 스코다, 인도에서 MQB 플랫폼 도입
-인도 정부, EV 보조금 혜택에서 승용차 제외

◇ 베트남, 청량음료 연간 소비량 급증…국민 1인당 44ℓ 넘어
베트남의 1인당 청량음료 연간 소비량이 2000년 6ℓ에서 2016년에는 44ℓ 이상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 시간)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은 조사 보고서에서 베트남의 청량음료 소비량은 2018년 50억ℓ를 넘어 2025년에는 110억ℓ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국내 설탕 소비 및 생산도 연간 30~40% 증가해 소비량이 생산량을 초과하고 있다.
WTO가 권장하는 성인 하루 설탕 섭취량은 25g이지만, 청량음료 1개당 포함된 설탕은 36g이다. 베트남인 1일 설탕 섭취량은 약 46.6g으로 WTO 권장량의 두 배에 가까운 셈이다. 베트남 보건부는 어린이와 젊은 계층 사이에서 청량음료를 선호하는 식습관에 따라 과체중과 비만, 고혈압, 골다공증 등을 앓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 중국 주도 RCEP, 오늘부터 도쿄에서 협상 회의
중국이 주도하여 16개국이 참여하는 'RCEP(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실무 협상 회의가 25일(현지 시간)부터 도쿄에서 개최된다. 미국 트럼프 정권이 보호주의 정책을 내세우는 가운데 자유 무역의 추진을 위해 어디까지 협상을 진전시킬 수 있을지가 초점이다. 이번에는 관세 철폐 비율 등을 정하는 '물품 무역' ,'지적 재산권'과 '전자상거래' 등 총 18개 분야 중 아직 합의되지 않은 16개 분야에서 연내 협상 진행 방식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 태국 정부, 7월부터 12개 직종 외국인 취업 해금
태국 정부가 외국인의 취업을 금지하고 있던 39개 직종 중 12개 직종에 대해 7월부터 취업을 인정한다. 외국인 노동자 정책위원회는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정식 승인했다.
육체노동에 대해서는 무조건 취업을 인정하고, 농업, 축산업, 임업, 어업 등 단순 노동을 포함해 석공과 목수 등 기술직 분야에서도 피고용자의 조건으로 취업이 인정된다. 국가 간 조약에 따라 조건부로 취업을 인정하는 것은 ▲회계 관련 감사 및 경리 ▲토목공학 관련 설계, 계산, 분석, 검사, 감독 ▲건축 관련 설계, 도면 작성, 가격 견적, 시공 관리 등이다. 하지만 여전히 이발사, 미용사, 가이드, 점원 등은 외국인 취업을 금한다.

◇ 獨 폭스바겐의 스코다, 인도에서 MQB 플랫폼 도입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VW) 그룹의 자회사 스코다는 22일(현지 시간) 인도에서 VW의 MQB(가로배치 엔진용 생산모듈) 플랫폼을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인디아 2.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0년에 이 플랫폼을 채용한 첫 번째 모델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인도 정부, EV 보조금 혜택에서 승용차 제외…버스도 60%→4%로 축소
인도 정부가 전기자동차(EV)의 구매에 부여하고 있던 보조금 혜택의 대상에서 승용차를 제외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 등 대중교통 전용 차량의 보조금을 늘리기 위해 일반 승용차는 대상에서 제외하며, 버스와 이륜차는 계속 대상이지만 버스에 대한 보조금은 차량 가격의 60%에서 40%로 축소시킬 방침이라고 정부 관계자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현지 언론들이 22일(현지 시간) 전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