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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테슬라 SUV 전기차 한국 진출… 일런 머스크 CEO의 꿈, 솔라시티 태양광+ X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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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테슬라 SUV 전기차 한국 진출… 일런 머스크 CEO의 꿈, 솔라시티 태양광+ X스페이스

[기업분석] 테슬라 SUV 전기차 한국 진출… 우주로 가는 일런 머스크 CEO의 꿈,  솔라시티 태양광+ X스페이스 이미지 확대보기
[기업분석] 테슬라 SUV 전기차 한국 진출… 우주로 가는 일런 머스크 CEO의 꿈, 솔라시티 태양광+ X스페이스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테슬라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X'가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8월31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주문을 받는다.
국내 출시되는 모델X는 75D와 100D 두 종류다.

모델X 100D는 100㎾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386㎞를 달릴 수 있다.

최고출력 262마력(PS), 최대토크 33.7㎏·m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5천50㎜, 전폭 2천72㎜, 전고 1천685㎜, 휠베이스 2천965㎜로 되어있다.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100D 1억3490만원이다.

모델 75D 가격은 1억1390만원 부터 시작한다.
테슬라가 한국에서도 서시히 뿌리를 내리는 것이다.

테슬라를 이해하기 창업중인 머스크에 대한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

테슬라는 상장기업이지만 머스크의 영향력이 너무 커 개인 기업과 같은 패턴을 보이고 있다.

머스크는 최근에도 주식을 사들여 상장폐지하겠다는 글을 남겨 주식시장에 큰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머스크는 1971년생이다.

그는 아프리카의 남쪽 끝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프레토리아라는 곳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에롤 머스크(Errol Musk)이다.

아버지는 전기제품을 만드는 엔지니어였다.

아버지의 전기 유전자가 자식에게도 이어진 셈이다.

아버지 머스크는 영국에서 출생한 영국인이지만 직장을 찾아 남아공까지 흘러갓다,

그곳에서 아들 머스크를 낳았다.

머스크의 어머니는 캐나다 출신의 모델인 메이예 머스크(Maye Musk)다.

머스크가 9살 되던 1980년 두 부모가 이혼을 했다.

이혼 후 어머니는 모국인 캐나다로 돌아갔다. 머스크는 그때부터 남아공의 편부 슬하에서 자랐다.

전기기술자인 아버지의 영향이었겠지만 머스크는 어릴 때부터 과학에서 매우 뛰어난 소질을 보였다.

10살 때는 혼자의 힘으로 비디오 게임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냈다. 그 프로그램으로 사업을 하려했으나 아버지의 반대로 당시 돈으로 500달러를 받고 게임회사에 팔아 넘겼다.

블라스타(Blastar)라는 이름이 붙은 이 게임은 지금도 온라인에서 작동이 가능하다.

머스크의 학교생활은 그리 행복하지 않았다. 너무 잘난 척 한다는 이유로 동료들로부터 줄곧 따돌림을 당했다.

한번은 친구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응급실에 실려 간 적도 있다. 그 영향으로 지금도 주위사람들을 잘 믿지 않는다.

머스크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캐나다로 떠났다.

일설에는 남아공의 병역의무를 기피하기 위한 계산된 이민이라는 말이 있다.

19살 때 어머니의 나라 캐나다로 가 온타리오 주의 퀸즈대학에 진학했다.

2학년을 마치고 유펜이라고 불리는 미국의 명문 펜실베이니아대로 편입했다.

이 학교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교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과 테슬라의 머스크는 대학 동창으로 얽혀있다

유펜에서 머스크의 전공은 물리학이었다. 공대생으로는 드물게 경제학까지 복수전공을 했다.

그 시절 같은 과 친구인 아데오 레시(Adeo Ressi)와 방이 10개나 딸린 달린 집을 사들여 자기들만의 비밀 나이트클럽으로 사용한 것은 지금까지도 유펜 일대에서 회자되고 있다.

머스크는 1995년 드디어 실리콘밸리로 진출했다. 이 곳의 스탠퍼드 대 물리학과 박사과정에 진학한 것. 그러나 시작한 지 이틀 만에 더 배울 것이 없다며 자퇴해버렸다.

그러고는 바로 창업의 길로 나섰다.

동생인 킴발머스크와 함께 집(Zip)2라는 소프트웨어 회사를 차렸다.

초기 출자금 2만8000달러는 전액 아버지가 냈다. 뉴욕타임스와 시카고 트리뷴 등 언론사의 생활가이드 사이트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고 개발비용을 받는 것이 당시 사업모델이었다.

설립한 지 4년만인 1999년 지프2를 컴팩에 팔았다. 매각대금은 3억400만 달러였다. 121만 배 이상의 투자수익을 올린 것이다. 지프2로 머스크와 그 동생은 재벌의 반열에 올랐다.

같은 해 머스크는 그 돈의 일부를 투자하여 온라인 결제업체인 ‘엑스닷컴’을 세운다. 영어로는 'X.com'이다. 2000년 컨피니티(Confiniti)와 통합을 했다. 그 통합회사의 이름을 페이팔로 바꾸었다. 여기서 세계최초의 온라인 결제시스템을 개발했다. 2년 만에 이베이(eBAY)에 팔았다. 매각대금은 15억 달러. 그중 1억6500만 달러가 머스크의 몫이었다.

여기까지는 작은 서막이다. 돈을 벌기 위해 재주를 좀 부려본 정도다.

돈은 처음부터 머스크의 목적이 아니었다. 머스크의 진짜 꿈은 다른 곳에 있었다. 망해가는 지구를 구해내겠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지구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화석원료의 과다사용으로 생태계가 파괴되어 머잖아 인류가 살기 어려운 곳으로 전락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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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테슬라 SUV 전기차 한국 진출… 우주로 가는 일런 머스크 CEO의 꿈, 솔라시티 태양광+ X스페이스


머스크는 위기의 지구를 구하기 위해 대체에너지를 개발하고 있다.

태양광 기업인 솔라시티를 만든 이유가 여기에 있다.

테슬라의 전기차도 종국에는 태양에너지를 사용토록 한다는 전략이다.

그래도 안 되면 지구를 탈출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우주선을 쏘는 것은 그러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화성에 식민지를 건설하여 지구멸망 이후를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테슬라의 전기차, 솔라시티의 태양광 그리고 엑스스페이스의 우주선 사업은 지구를 보전하고 인류를 구하겠다는 일론 머스크의 웅장한 철학을 담고 있다.

얼핏 황당한 망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는 큰 성공을 거두어왔다.

테슬라 자동차에는 지구 멸망을 대비한 인류 구출이라는 거창한 머스크의 포부가 담겨 있다.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