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안정적 이익 창출…연 9% 수익
이미지 확대보기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매매를 통한 단기 투자로 고수익을 누릴 수 없게 되자, 투자자들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찾기 시작했다.
12일(현지 시간)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하노이에서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대표적인 주거 지역은 '서호'가 있는 꽝안(Quang An)구다. 이곳에는 가장 큰 외국인 주거 단지가 자리잡고 있는데, 중심지에서 멀지 않은 데다가 마트, 호텔, 레스토랑, 바, 국제학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 단지 내 최고급 시설에서 모든 생활을 다 해결할 수 있어, 높은 임대료를 지불해야 함에도 이곳을 선호한다.
꽝안구의 외국인 임대용 아파트 임대료는 한국인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미딘 (My Dinh) 지역보다 두 배나 비싸다. 방 3개짜리 아파트 임대료는 월 4500~6000달러 수준이다.
실제로, 글로벌 부동산 기업인 CBRE의 리처드 리치(Richard Leech) 전무는 "하노이에 사는 외국인들이 콘도미니엄이나 아파트 같이 편리하고 깨끗한 주거 환경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 지역의 고급 아파트를 구매해 외국인에게 임대할 경우, 적어도 연 9% 이자에 해당하는 고정 수입을 얻을 수 있다. 향후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 이를 되팔아도 상당한 차익을 얻을 수 있다.
현재 하노이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고급 아파트들의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 것과 다른 현상이다.
하노이의 고급 부동산 시장은 공급과잉과 내년부터 시작될 부동산 대출규제라는 2가지 악재로 인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임대가 가능한 입지 좋은 지역의 고급아파트들의 수요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다 보니 현지에서는 투자자들을 위한 파격적인 금융 혜택도 제공된다. 구매 시 분양가의 2.5%를 할인해 주며, 분양가 전체의 95%를 초기에 지불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5%를 할인해 준다. 현지인의 경우 아파트 시가의 45%에 해당하는 금액을 대출받을 수 있으며, 대출 상환 시 최초 12개월 동안 0%의 이자율을 적용한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