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의 진위는 불분명하지만 이집트에서는 '유적 모독 행위'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집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상은 5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서 처음 공개됐다. 여성이 '쿠푸왕 피라미드' 꼭대기에 올라가 카이로 시내의 야경을 보면서 옷을 벗고 영상의 마지막에는 남녀가 알몸으로 포옹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영상에는 "경비원들에게 발견될까봐 두려워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피라미드 정상에 올랐다"는 설명이 달려 있다. 하지만 현재는 동영상을 재생할 수 없다.
이집트 고고국 칼레드 알 아나니 장관은 "도덕 규범에 반하는 이미지다.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