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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가수 샤키라, 스페인서 '180억 탈세 혐의' 전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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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가수 샤키라, 스페인서 '180억 탈세 혐의' 전면 부인

스페인에서 고액의 세금을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는 팝가수 샤키라.이미지 확대보기
스페인에서 고액의 세금을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는 팝가수 샤키라.
[글로벌이코노믹 오은서 기자] 세계적인 가수 샤키라(Shakira)가 스페인에서 1600만 달러(약 180억 7200만원) 탈세 혐의를 받고 있다.

19일(현지 시간) 인디펜던트(INDEPENDENT)에 따르면 스페인 검찰은 샤키라가 2012년~2014년에 1600만 달러 이상의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작년에 조세 도피처를 둔 세계 유명인사들 목록이 담긴 '파라다이스 페이퍼(Paradise Papers)'가 유출됐을 때도 샤키라는 마돈나(Madonna), U2의 보노(Bono) 등 일부 유명 뮤지션들과 함께 이름이 거론된 바 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U)가 공개한 '파라다이스 페이퍼(Paradise Papers)'는 버뮤다의 법률회사 등에서 입수한 조세 도피처 관련 파일을 분석한 자료다.

탈세 혐의에 대해 검찰은 샤키라가 세금을 덜 내기 위해 2012년~2014년에 '샤키라 이사벨 메바락 리폴(Shakira Isabel Mebarak Ripoll)'이라는 이름으로 바하마스(Bahamas)를 공식 거주지로 등록했지만, 실제 그녀는 스페인에서 축구선수인 제라드 피크와 함께 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샤키라는 최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그 기간 동안 스페인에서 합법적인 거주자가 아니었다고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오은서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