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기준 세계시장과 선진국, 미국증시는 0.1% 수준약세를 기록했다. 유럽은 강 보합세를 보였고 신흥국시장도 0.14%로마감했다.
이날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의 뉴스 부재 속에 글로벌 증시는 중국의 인민대표대회에주목했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3월 5일 개최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의 정부 업무보고에서 리커창 총리는2019년경제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2019년 중국경제성장률은 목표치를 6.0%~6.5%로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GDP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2.8%로 전년에 비해 0.2% 상향하며 적극적인 재정정책 추진을 예고했다.
세부적으로기업에게는 세금감면을 통해 2조원 가량의 부담을 줄이고, 부가가치세율을 제조업은3%, 운수와 건설업종은 1% 감면할 예정이다. 중국 지방정부의 채권 발행 한도도 대폭 늘이고,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1,100만개의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중국시장은 MSCI 기준 올해 18% 이상상승했으나 중국과 교역 규모가 큰 아시아 국가들은 2019년 소폭 상승에 머물고 있다. 연중 인도가 0.5%, 말레이시아 1.6%, 인도네시아 3.1%, 필리핀 4%, 대만 5%, 한국 6.7%, 태국 6.9%로 중국과 큰 폭으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MSCI 지수 기준으로 중국은 아시아 선진국인 일본과 신흥국 한국에 각각 2.9배, 2.7배 상승해서 차이가 컸다.
유럽에서는 브렉시트와 관련하여 글로벌 기업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BMW가 노딜 브렉시트가 닥칠 경우 일부 모델의 영국 생산을 중단 하겠다고 경고했다. BMW은 영국에서 미니와롤스로이스 생산을 위해 45,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영국에서연간 13만대를 생산하는 도요타 자동차도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이 신속히 제거되어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외신은 전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다음주 3월 12일 까지지난해 11월 EU와 합의한 소프트 브렉시트안을 일부 수정해의회 승인 투표 상정하기 위해 EU와 재협상을 진행 중이다. 메이총리는 노 딜 브레시트에서 한 발 물러 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EU는합의안 수정에 대해 강경한 입장으로 알려지면서 EU와의 협상이 무산될 우려가 향후 영국의 진로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3월 들어 영국 파운드화는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0.1% 국제유가 WTI는 -0.6%로 소폭 변동을 기록했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