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임명된 라이오넬 데스크리(Lionel Desclee) CEO는 이날 도쿄에서 실시한 첫 공개 발언에서, 세이유의 매각에 대해 "절대로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칸소 주 벤톤 빌(월마트 본사 지칭)에 있는 관리자들은 내가 일본 사업을 매각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시키기 위해 고용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월마트는 세이유의 수익성이 없는 일부 상점을 폐쇄했을 뿐, 일본 시장을 떠나겠다는 생각은 추호도 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라이벌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에 부합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해 왔다고 밝혔다.
라이오넬 CEO의 발언으로 월마트의 일본 시장 철수설은 일단락됐으며, 향후 라이벌 업체를 향한 세이유의 거센 반격이 기대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