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갈등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화웨이에 대한 압력은 양국간의 본격적인 새로운 기술 냉전(Tech Cold War)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양국간의 이러한 긴장 상황 전개에도 불구하고 비디오 게임 플랫폼인 미국의 로블럭스(Roblox)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중국의 기술업체 텐센트(Tencent)와 25억 달러의 합작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새로운 합작회사의 이름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으며 중국의 선전(深圳)에 본사를 둘 예정이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코딩, 게임 디자인, 디지털 시민 정신, 그리고 기업가적인 기술을 가르치는 교육"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두 업체가 성명서에서 발표한 최종 목표는 로블록스의 게임 플랫폼을 중국으로 가져오는 것이다. 로블록스는 현재 중국에서 영업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로블록스는 현재 9000만명에 이르는 적극적인 유저를 확보하고있으며 그 중 대부분은 어린이 및 중고 학생 청소년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인크래프트' 현상과 같은 대히트를 기록한 업체다.
중국의 약 8억명의 인터넷 사용자는 로블록스에 새로운 수준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