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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런던증권거래소, 리피니티브 인수 합의…데이터 대기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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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런던증권거래소, 리피니티브 인수 합의…데이터 대기업 탄생

LSE 위상 재정비할 원동력 제공, 금융 정보 시장 영향력도 자연히 확대될 전망
LSE가 금융 시장 데이터의 주요 출처인 리피니티브를 인수, 새로운 데이터 대기업의 탄생을 알렸다. 향후 블룸버그와 경합할 것이라는 전망이 따른다. 자료=LSE이미지 확대보기
LSE가 금융 시장 데이터의 주요 출처인 리피니티브를 인수, 새로운 데이터 대기업의 탄생을 알렸다. 향후 블룸버그와 경합할 것이라는 전망이 따른다. 자료=LSE
런던증권거래소(LSE)는 1일(현지 시간) 금융 데이터 회사인 리피니티브 홀딩스(Refinitiv Holdings)를 27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LSE가 금융 시장 데이터의 주요 출처를 품고, 새로운 데이터 대기업의 탄생을 알린 것이다. 향후 블룸버그와 경합할 것이라는 전망이 따른다.

LSE의 발표에 따르면, 돈 로버트 LSE 이사회 의장이 통합 후 새로운 회사의 회장을 맡게 되고, 데이비드 슈와이마 최고경영자(CEO)도 연임할 계획이다. 로버트 회장은 이번 인수 건에 대해 "전략적 중요성이라는 점에서, 우리에게 결정적인 거래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리피니티브는 투자 회사 톰슨로이터(Thomson Reuters)와 블랙스톤(Blackstone)이 소유해 왔다. 1년 반 전 톰슨로이터는 블랙스톤이 주도한 사모펀드 컨소시엄에 지분 55%를 200억 달러에 넘기고 현재 45%만 보유한 상태다.

따라서 LSE에 의한 리피니티브 인수를 통해, 리피니티브의 주주는 최종적으로 LSE의 지분 37% 안팎과, 의결권의 30% 미만을 갖게 된다. 또 톰슨로이터는 LSE의 1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투자자들과 분석가들은 이날 로이터통신에 대해, LSE에 의한 이번 거래는 전략적 타당성이 있고, 매력적인 가격에 제공된 것으로 "이전에 실패한 업종과 비교해 규제 리스크가 낮을 것"이라는 견해를 남겼다.

특히, 제휴를 통해 결합된 기업은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로 인해 흔들리던 LSE의 위상을 재정비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금융 정보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자연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실제 LSE는 리피니티브를 산하에 둔 것으로, 금융 시장 데이터와 진단, 그리고 뉴스 흐름과 분석 등 혼합 재료를 더욱 정확하고 다양하게 제공하게 될 것은 자명하며, 그로 인해 LSE의 운용 능력과 경쟁력은 한 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