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르~서울, 간사이~부산 노선 여행객 감소 영향

피치항공은 삿포르~서울 노선을 오는 10월27일 운항을 마지막으로 중단하며 간사이~부산 노선의 경우 2020년 1월 6일 마지막 운항을 할 예정이다. 또한 오키나와 나하(那覇)~서울 노선은 내년 1월 28일부터 2월 22일까지 일시 운휴할 계획이다.
일본계 항공사로는 첫 취항이었던 삿포로~서울 노선은 올해 4월 25일 개설된 이후 하루 한차례 왕복 운항해 왔다. 피치측은 높은 성수기인 이번 여름방학기간 탑승률이 예상을 밑돌아 운휴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개설된 인천~부산 노선은 현재도 하루 한차례 왕복 운항하고 있다. 피치의 부산노선은 간사이로부터 한 개 노선뿐이며 이 노선은 운휴에 따라 부산선이 없어지게 됐다. 나하~서울노선은 지난 2015년 9월 4일에 개설돼 현재도 하루 한차례 왕복 운항한다.
한편 피치항공은 바닐라에어가 운항하고 있는 대만 3개노선을 겨울 다이아몬드 기간에 순차적으로 인수해 개설할 방침이다. 나리타(成田)~타이베이(台北 桃園)노선과 가오슝(高雄)노선, 후쿠오카(福岡)~타이베이 노선 등 3개노선으로 모두 바닐라항공과 같은 편수를 운항한다. 피치항공이 나리타와 후쿠오카로부터 국제선을 취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