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 회사가 개발한 첫 번역기 모델 제네시스가 일본 시장에서 지난 1월 출시된 이후 1만대가 팔리면서 시장 공략의 시험 무대가 되고 있다.
이 사업은 AI번역기를 스마트폰으로 코드를 스캔해 빌려 쓰는 공유 서비스 모델의 하나로 공항과 호텔 등에 배치된다.
특히 내년에 도쿄 올림픽이 열리면서 수백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큰 사업 기회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실시간 번역과, 음성 지원, 와이파이 공유 및 카메라 장치 등을 모두 갖춘 포켓 크기의 기기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텐센트, 그리고 음성 분석업체 AI스피치에서 제공하는 통합 번역 엔진을 사용한다.
자체 개발 된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언어를 자동으로 감지해 실시간으로 다른 언어로 번역하고 읽을 수 있다.
이 기기는 104개 언어를 지원하고 표준중국어와 광둥어, 일본어 등 몇몇 언어의 경우 번역 정확률이 90% 이상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랭고고 등 중국 내 번역기 업체들은 해외 여행과 외국 비즈니스가 늘어나면서 형성된 8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