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9월 세계 시장에서 24만8684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4.6% 판매가 늘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같은 기간 브랜드별로는 BMW가 21만427대, 미니가 3만7786대, 롤스로이스가 471대가 각각 판매돼 4.8%, 2.9%, 38.5% 판매가 증가했다.
이를 시장별로 보면 이 기간 유럽에서 11만8600대, 아시아에서 8만4302대, 북미에서 4만494대, 남미에서 4807대가 각각 팔려 4.4% 5.2% 4%, 1.3% 판매가 늘었다.

차종별로는 X3가 73%, X4가 43.4%, 전동화 차량은 1만6035대가 팔려 10.1% 판매가 급증했다.
이를 감안해 BMW는 전동화 차량 구축으로 발생한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고부가가치의
대형차급의 판매를 늘린다.
아울러 올해 출시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7이 세계 경기 침체에서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도 이 같은 전략에 힘을 보탰다.
이에 따라 BMW는 올해 X7을 비롯해 7시리즈 부분변경 모델, 8시리즈 쿠페 등을 각각 상반기에 선보였다.
이들 신차의 선전으로 BMW의 올해 대형차 판매는 올해 11만대로 전년(6만5000대)보다 65%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BMW는 내년 판매 역시 올해 보다 27% 급증한 14만대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BMW는 2023년까지 25개의 전동화차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중 50% 이상이 배터리 전기차이다.
한편, BMW의 경우 올해 1∼9월 한국에서 미니와 롤스로이스 브랜드는 각각 9.3%(6803대→7438대), 37%(92대→126대) 판매가 늘었지만, BMW 브랜드는 같은 기간 29.6%(4만2962대→ 3만261대) 판매가 급감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