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44종을 전 세계에 선보일 방침이다.
비어만 본부장은 연설에서 “현대차는 고성능 연료전지 전기차 시제품을 개발해 차량 테스트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리막과 협력해 전기차 배터리, 연료전지를 모두 쓸 수 있는 고성능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리막에 8000만 유로(약 1042억 원)를 투자해 지분 13.7%를 확보해 3대 주주로 올랐다. 리막 최대 주주는 독일 자동차업체 포르쉐로 15.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포르쉐는 최근 선보인 순수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에도 리막의 첨단 기술을 접목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가 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스포츠카 개발에 리막의 기술을 가미한 ‘전기 스포츠카’ 양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통신은 리막이 무게가 가벼운(lightweight) 전기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차량 경량(輕量)화를 통한 고성능 스포츠카 개발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비어만 본부장은 또 친환경 차량이 전 세계적인 화두가 된지 오래됐다며 “현대차는 2025년까지 44종에 달하는 친환경차를 전 세계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