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론 코헨은 "이들 기술 회사들은 편견의 불을 지피고 위험한 음모의 확산을 가능하게 했다"고 비난하면서 그 예로 가장 최근에 공개된 웹사이트인 페이스북의 뉴스 섹션인 브라이트바트(Breitbart)를 인용했다.
바론 코헨은 "오늘날 전 세계의 데마고그(demagogue: 대중선동가)는 최악의 본능에 호소하고 있다. 가짜 뉴스였던 음모 이론이 이제 주류가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인포워즈의 한 대변인은 "존스의 채널은 지난해 8월에 종료됐으며 커뮤니티 가이드라인를 위반하는 콘텐츠를 삭제했다"고 강조했다.
트위터의 한 대변인은 "우리의 룰은 분명하다. 트위터에는 증오하는 행위, 테러 조직, 또는 폭력 극단주의 단체가 발붙일 장소는 없다. 이 룰을 기반으로 우리는 186개 그룹의 계정을 영구적으로 정지시켰다. 이 중 절반은 일부 형태의 극단주의의 백인 우월주의 이데올로기와 함께 시민에 대한 폭력을 대변했다"고 밝혔다.
코헨은 소셜 미디어 업체들이 자사의 플랫폼에 퍼지는 증오와 음모를 줄이기 위한 몇 가지 조치를 취하고 정책을 시행했음을 인정했지만 그러한 단계들은 "거의 피상적"인 것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소셜 미디어가 "증오, 음모 및 거짓말을 퍼뜨리는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가 최근 소셜 미디어의 법률 및 규정 위반에 대해 경고한 사실을 지적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