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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기업가치 9000억달러 추진…AI 투자 경쟁 ‘초대형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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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기업가치 9000억달러 추진…AI 투자 경쟁 ‘초대형 국면’

구글·아마존 이어 추가 자금 유치 검토, 오픈AI와 주도권 경쟁 격화
앤스로픽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앤스로픽 로고.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이 9000억 달러(약 1327조5000억 원)가 넘는 기업가치를 목표로 신규 투자 유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앤스로픽이 신규 자금 조달 라운드를 검토 중이며 기업가치가 900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앤스로픽으 투자자들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최종적으로 어떤 제안도 수용하지 않은 상태다.

앤스로픽은 기존에도 8000억 달러(약 1180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로 투자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AI 수요 급증에 ‘자금 확보’ 속도


이번 투자 논의는 AI 소프트웨어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 확대 필요성과 맞물려 있다.

앤스로픽은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자원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기업공개(IPO)도 이르면 올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오픈AI 출신 인력들이 2021년 설립한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AI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부상했다.

특히 코드 작성부터 사이버보안까지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도구를 개발하며 기업용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 구글·아마존 대규모 투자…AI 패권 경쟁 격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최근 앤스로픽에 100억 달러(약 14조7500억 원)를 투자했으며 기업가치는 3500억 달러(약 516조2500억 원)로 평가됐다. 향후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300억 달러(약 44조2500억 원)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아마존도 동일한 3500억 달러 가치 기준으로 50억 달러(약 7조3750억 원)를 투자했으며 장기적으로 200억 달러(약 29조5000억 원)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이들 투자 확대가 이번 신규 투자 라운드에 포함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오픈AI와 ‘최고 가치 AI 기업’ 경쟁


앤스로픽의 기업가치가 9000억 달러를 넘을 경우 경쟁사 오픈AI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 가치 AI 스타트업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투자 라운드에서 약 8520억 달러(약 1256조7000억 원)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앤스로픽은 최근 ‘미토스’라는 신규 AI 모델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주요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탐지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지만 위험성을 이유로 제한된 기업에만 테스트를 허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경쟁이 단순 기술 경쟁을 넘어 자본력 경쟁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