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업계 관계자는 클릭 오일 앤 가스(Click Oil & Gas)라는 포털을 통해 노르게스 뱅크 윤리위원회가 페트로브라스의 개선조치 이행으로 기업의 위험도가 감소했다고 판단하고 4일(현지 시간)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노르게스 뱅크의 감시목록은 부패 행위로 위험에 노출된 기업 리스트로 투자 중단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작성된다.
브라질에서는 2014년 3월부터 '라바 자투(Lava Jato: 세차용 고압 분사기)'로 불리는 권력형 부패수사가 장기간 진행됐다. 에너지와 건설 분야에서 각각 중남미 최대를 자랑하는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와 민간 건설업체 오데브레시가 연루된 부패 스캔들로 정·재계 유력 인사들이 줄줄이 처벌됐다..
노르게스 뱅크 윤리위원회는 그러나 지난 2014년 부패 혐의 수사가 시작된 이후 페트로브라스가 포괄적인 개선 조치를 취해온 게 확인됐다며 이에 따라 감시목록에서 제외시켰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