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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닛산 '주크', 일본 생산 종료…안전규제 대응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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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닛산 '주크', 일본 생산 종료…안전규제 대응 못해

재고 소진하는 대로 일본에서의 판매 끝낼 계획

닛산이 SUV ‘주크(JUKE)’의 국내 생산을 연내에 종료한다. 자료=닛산이미지 확대보기
닛산이 SUV ‘주크(JUKE)’의 국내 생산을 연내에 종료한다. 자료=닛산
닛산자동차가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주크(JUKE)’의 국내 생산을 연내에 종료한다는 사실이 지난 18일(현지 시간) 알려졌다.

가성비가 좋아 중산층 고객에게 인기가 높았지만, 차량의 안전 규제에 대응할 수 없는 단점이 지적되면서 재고가 소진되는 대로 일본에서의 판매를 끝낼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이 밝혔다.
주크는 2010년 6월 발매되어 소형 SUV의 선구자로서 인기를 끌면서, 2011년도에 일본 시장에서 약 4만 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2018년 판매량은 약 4000대까지 감소하는 등 고전을 겪었다. 주크는 가나가와현의 닛산 오이하마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는 수요가 꾸준해 판매를 지속할 방침이다. 닛산은 11월 독자적인 자율주행 기술 ‘프로파일럿(ProPILOT)’을 탑재한 주크 신모델을 출시했다. 유럽 ​​시장용 주크 신모델은 영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