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 방송 네트워크에 외국인이 최대 주주 등극

RTVI는 2012년부터 소코로브가 소유하고 있었으나, 이번에 엔터테인먼트 산업가이자 ‘뮤즈 라이프스타일 그룹(Muse Lifestyle Group)’의 최고경영자(CEO)인 이스라엘얀에게 넘어갔다. 러시아 최대 방송 네트워크에 대해 외국인 주주가 지분을 가장 많이 소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르메니아 계통의 이스라엘얀은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약 700만명의 러시아어 사용자들은 모국어로 된 고품질 콘텐츠에 관심이 있다”고 지적한 뒤 “나는 러시아 문화 및 아젠다(Agenda,의제)와의 유대를 유지하고자 하는 신세대 시청자를 유치하기 위해, 서부 해안에서 더 많은 사업 확장 기회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을 포함한 50개국 이상에서 러시아어로 방송되는 RTVI는 러시아 디아스포라(이산) 공동체를 위한 프로그램에 중점을 두어, 향후 워싱턴과 캘리포니아에도 지점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