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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 "대학졸업장보다 자기만의 문제해결 능력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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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 "대학졸업장보다 자기만의 문제해결 능력이 중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대학졸업장은 쓸모 없다는 독특한 경영철학을 거듭 밝혔다.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 22일 올린 트윗에서 “그렇다”고 분명하게 답했다.

며칠 앞서 테슬라 마니아로 보이는 트위터 사용자가 올린 ‘대학 학위는 필수가 아니라는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적어도 테슬라 직원에게는 대학졸업장이 필요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셈이다. 머스크는 심지어 고등학교를 나오지 않았어도 관계없다는 말까지 한 바 있다. 머스크 자신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경제학과 물리학 전공으로 학부과정만 밟았다.
머스크가 대학졸업장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자신만의 문제해결 능력’이다.

머스크 CEO는 지난 2014년 독일의 유력 자동차전문지 아우토빌트(Auto Bild)와 가진 인터뷰에서 직원을 뽑을 때 어떤 점을 중시하느냐는 질문에 “훌륭한 대학을 나왔으면 훌륭한 일을 할 수도 있겠지만 반드시 그런 건 아니다”면서 “(테슬라에서는) 대학 학위는 물론이고 심지어 고등학교 졸업장 같은 것도 필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직원을 뽑을 때 내가 보고자 하는 것은 특출한 능력, 즉 자신만의 독창적인 문제해결 능력”이라면서 “내가 직원을 면접한다면 어떤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물어보고 싶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나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이나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들도 대학을 못나온 사람들”이라면서 “자기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뭔가를 성취한 경험이 있다면 그 사람은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