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알제리 매체 엘 미와르의 보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알제리 국영석유기업 소나트랙(Sonatrach, 아랍어 سوناطراك)이 지난 2017년 발주한 하시 메사우드(Hassi Messaoud) 정유공장 시공사업을 지난해 10월 31일 수주한데 이어 정식계약 체결을 서두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스페인 건설업체 테크니카스 호니다스(Teknicas Ronidas)와 컨소시엄으로 이뤄 정유공장 건설을 수행한다.
외신에 따르면, 하시 메사우드의 원유 매장량은 약 64억 배럴이며, 하루 생산량은 35만 배럴 수준이다.
하시 메사우드 정유공장 프로젝트에는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GS건설도 입찰에 참여해 삼성엔지니어링과 수준전을 벌였다.
삼성엔지니어링 담당자는 "지난 10월 31일 잠정 계약을 공시했으며 발주처(소나트랙)와 비밀협약에 따라 세부 일정은 앞으로 정식 계약 체결시 공개할 예정"이라며 "계약 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09년에도 알제리 소나트랙이 발주한 지중해 연안 스키다 (Skikda) 지역에 26억 달러 규모의 정유시설 현대화 프로젝트를 수주해 완료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