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광물 매장지인 쓰촨성 지아지카(Jiajika) 광산에서 채취한 광물로부터 전기자동차용 리튬 배터리의 주요광물인 ‘스포듀민(spodumene)’을 연간 최소 105만t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14억 위안(약 2331억 원)을 투입해 리튬 광석 가공 공장을 짓기 위한 기본협정이라고 2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단, 이번 계약에는 독특한 방식의 세금 규약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룽제 측이 합의된 105만t 처리량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인민정부에 대한 세금 및 수수료 부족분을 보충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룽제주식의 주요 투자자로 중국 최대의 전기자동차 메이커 ‘비야디(BYD Co)’가 지분 8.97%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약정된 처리량은 충분히 도달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평가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