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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메리어트 호텔, 흑인여성 차별로 30만 달러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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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메리어트 호텔, 흑인여성 차별로 30만 달러 배상

미국의 똘레랑스는 진정한 인종차별 철폐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똘레랑스는 진정한 인종차별 철폐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미국 오레곤주의 포클랜드에 있는 한 매리어트 계열 호텔이 흑인여성에게 ‘룸 내에서 파티 금지’ 서약을 받았다가 30만 달러(약 3억5000만 원)의 배상금을 지불하게 되었다.

펠리시아 곤잘레스라는 한 흑인여성은 지난 해 1월 25일 매리어트 호텔에 투숙했다가 프론트 직원으로부터 ‘룸 내에서 파티 금지’ 서약을 해야만 했다. 같은 날 투숙했던 다른 백인여성들에게는 이 같은 서약서를 받지 않았다. 이에 곤잘레스는 오렌곤주의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고 지난 3일(현지 시간) 30만 달러에 이르는 배상금을 받는 승소판결을 받았다.

곤잘레스는 호텔측으로부터 이 같은 요구를 받았을 때 “매우 모욕적이고 모멸감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이에 오레곤주 법원은 곤잘레스의 손을 들어주었다.

미국에서의 인종차별은 매우 뿌리가 깊다. 특히 인구의 13%를 차지하는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은 미국의 헌법정신을 훼손하는 가장 엄중한 범죄 중 하나로 다루고 있음에도 매년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한 흑인 남성 2명이 스타벅스에서 화장실을 사용하려다가 직원들에게 제지 당한 사건이 화제가 되었을 정도이다.

미국에서 흑인 인권이 법률적으로 정당한 대우를 받기 시작한 것은 1964년 린든 B. 존슨 대통령이 민권법(Civil Rights Act of 1964)에 서명하면서 부터이다. 그만큼 현대사에도 흑인에 대한 인권 차별은 아직도 진행 중인 사안이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