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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국 B-52 폭격기 이란 급파 ,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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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국 B-52 폭격기 이란 급파 ,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국 B-52 폭격기 이란 강타,  코스피 코스닥 환율 미중 무역협상 서명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국 B-52 폭격기 이란 강타, 코스피 코스닥 환율 미중 무역협상 서명
이란과 미국이 일촉즉발상태로 대치를 계속하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도 덩달아 요동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에 공수부대와 특수부대 병력을 추가 배치키로 한데 이어 전략폭격기 투입 준비를 하면서 긴장하고 있다. 미국 CNN방송은 미국 고위당국자를 인용, 국방부가 B-52 폭격기 6대를 인도양 내 디에고가르시아 공군기지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인도양으로 가는 B-52 폭격기들은 바로 이란과의 군사 작전에 투입될 수 있다.
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은 이날 트위터에서 미국 공군 B-52 폭격기가 미국 박스데일 공군기지를 출발해 디에고가르시아로 향했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국과 이란 사이 긴장이 높아지던 지난해에도 B-52 폭격기를 카타르에 배치한 적이 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미군이 B-52 폭격기들을 디에고가르시아 에 배치하는 것은 이란의 미사일 사정 범위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국방부가 '바탄 상륙준비단'(ARG)에 필요시 중동 내 미군 작전을 지원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바탄 상륙준비단은 수륙양용 공격함인 USS 바탄을 주축으로 상륙수송선거함(LPD) USS뉴욕, 상륙선거함(LSD) 오크힐함으로 구성되며 약 4천500명의 해군과 해병대원이 소속돼있다.

미군은 이미 중동 방어를 위해 82공수사단 소속 병력 3500명의 추가 배치 작업에 돌입했다. 미군 육군 레인저등 특수전 부대 병력도 중동에 추가 배치됐다.

이런 와중에도 7일 아시아증시는 대체로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1.60% 오른 2만3575.72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1.62% 뛴 1725.05로 마쳤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지수는 0.69% 상승한 3104.80로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22% 뛴 1만829.05에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무역 협상단이 곧 미국을 방문해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주석이 나서는 것은 일단 유보된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국 B-52 폭격기 이란 강타,  코스피 코스닥 환율 미중 무역협상 서명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국 B-52 폭격기 이란 강타, 코스피 코스닥 환율 미중 무역협상 서명


홍콩증시에서 항셍지수와 H지수(HSCEI)가 올랐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61% 내린 1만1880.32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런 가운데 알리 샴커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이 미국에 보복하는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샴커니 사무총장은 "가셈 솔레이마니 장군을 살해한 미국에 보복하는 시나리오 13개 가운데 가장 약한 경우가 '미국인에게 잊지 못할 역사적인 악몽'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미 보복 작전은 이란의 위대한 영웅이 흘린 피를 위한 것이며 단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라며 "미국이 중동에서 즉시 스스로 나가지 않으면 그들의 시체가 중동을 뒤덮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란 의회는 이날 미군 전체와 미국 국방부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하는 안을 압도적으로 가결했다. 미국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위한 법적 절차다. 이란이 미군을 실제 공격할때 테러조직에 대응한 '대테러 작전'이라는 명분을 내세울우 겠다는 것이다.

살라미 총사령관은 이날 솔레이마니 사령관 추모 연설에서 "우리는 미국에게 보복할 것이다. 그들이 아끼는 곳을 불바다로 만들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장례식에 모인 군중들도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연호했다. 솔레이마니 사령관 장례식은 바그다드를 시작해 이라크 카르발라, 이란 마슈하드·테헤란·곰 등 이라크와 이란의 시아파 성지를 돌며 4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대규모로 치러졌다.

7일 오전에 끝난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68.50포인트(0.24%) 오른 28,703.38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즉 S&P 500 지수는 11.43포인트(0.35%) 상승한 3,246.28에 끝났다. 나스닥은 50.70포인트(0.56%) 오른 9,071.47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미국이 이란의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을 제거한 이후 중동 정세를 주시하고 있다. 이란이 아직 가시적인 보복을 감행하지 않아서 인지 무력 충돌이 발생하지 않을수도 있다는 낙관론이 고개르 들고 있다. 금값은 2013년 4월 이후 약 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국제유가는 급등세가 일단 멎었다. .

유로존의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9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다. 마킷의 미국 서비스업 PMI역시 52.8로 예상을 넘어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1월 25bp 기준 금리인상 가능성을 9.4%로 보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의 변동성지수(VIX)는 1.21% 하락한 13.85이다.

코스피는 7일 20.47포인트(0.95%) 오른 2,175.54로 마쳤다. 중동 지역 지정학 리스크 우려가 전면전으로 확산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는 시각이 많아 지면서 코스피가 상승탄력을 받았다. 삼성전자[005930](0.54%), 네이버[035420](3.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70%), 현대모비스[012330](1.20%), 셀트리온[068270](2.89%), LG화학[051910](1.30%), LG생활건강[051900](7.53%), 삼성물산[028260](1.89%) 등이 오르고 SK하이닉스[000660](-0.32%), 현대차[005380](-0.4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8.13포인트(1.24%) 오른 663.44로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10%), 에이치엘비[028300](2.92%), CJ ENM[035760](2.93%), 스튜디오드래곤[253450](5.95%), 헬릭스미스[084990](6.08%), 메디톡스[086900](6.99%), 파라다이스[034230](5.26%) 등이 올랐다. 펄어비스[263750](-0.44%), SK머티리얼즈[036490](-1.25%) 등은 내렸다. 케이엠더블유[032500]는 보합이다. 코넥스시장의 거래량은 41만주, 거래대금은 24억원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7원 내린 달러당 1,166.4원에 마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