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수가 완료되면 프리미어의 포트폴리오에는 8800만 배럴의 매장량이 늘어나며, 하루 석유 생산량은 2만3000배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수 제안은 올해 1분기에 열리는 총회에서 결정되며, 프리미어가 제시한 판매 조건에 대해 BP는 이미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프리미어 오일은 한국석유공사의 100% 자회사인 영국 다나 페트롤리움(Dana Petroleum)이 보유한 북해 ‘톨마운트(Tolmount)’ 가스 프로젝트 지분 25%를 1억9100만 달러(약 2229억 원)에 추가로 인수하는 계약을 6일(현지 시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영국 중동부 해상 50km 지점에서 진행 중인 톨마운트 가스전 프로젝트는 다나와 프리미어가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8900만 배럴(가채매장량 기준)의 매장량으로 2020년 말 생산개시를 목표로 개발단계에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