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수명 연장과 차세대 통신 규격 5G 등 배경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케이티 휴버티(Katy Huberty)는 애플의 기존 목표 주가 296달러를 368달러로 끌어 올렸다. 이는 지난주 16, 17일(현지 시간) 장에서 연이어 상승하면서 시가 총액이 1조4000억 달러를 기록한 것을 이유로 향후 17% 정도의 상승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 분석이다.
애플의 주가는 2019년 86%라는 경이적인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와 아르고스 리서치Argus Research) 등이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한 후 탄력을 받아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휴버티는 5G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올해는 고객이 스마트폰을 교체하는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이는 애플에도 순풍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애플의 투자를 '비중 확대'로 판단하고, 배터리 수명 연장과 차세대 통신 규격 5G 등을 배경으로 증강현실(AR)과 같은 새로운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으며, 이는 '공격적으로' 아이폰 교체주기를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리포트에서 지적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