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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워런 버핏, 신문사업 접었다…일간지와 주간지 리 엔터프라이즈에 1억4천만달러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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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워런 버핏, 신문사업 접었다…일간지와 주간지 리 엔터프라이즈에 1억4천만달러에 매각

워런 버핏 회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워런 버핏 회장. 사진=로이터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일간지 31개와 주간지 49개를 리 엔터프라이즈(Lee Enterprises Inc, 이하 리엔터)에 1억4000만 달러에 매각키로 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에는 버크셔의 거점인 네브래스카주의 일간지 오마하 월드-헤럴드, 뉴욕 버팔로 뉴스, 버지니아 리치몬드 타임즈 디스패치, 오클라호마 털사 월드 등 일간지 31개와 주간지 49개가 포함돼 있다.
리엔터는 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를 포함한 5개의 일간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이래 버크셔헤서웨이의 신문을 관리해왔다.

이번 거래의 일환으로 버크셔해서웨이는 리엔터의 유일한 대출자가 돼 아이오와주에 본사를 둔 데븐포트(Davenport)의 대출을 차환하고 9%의 금리로 5억7600만 달러를 융자키로 했다.

이번 거래는 오는 3월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버크셔해서웨이는 BNSF철도와 게이코(Geico)자동차보험 등 90개 이상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대부분의 신문을 인수했다.

이들 신문은 버크셔의 극히 일부분이지만 10대 시절 신문배달을 한 적 있는 버핏 회장이 애정을 쏟은 신문사업 전체를 매각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그는 최근들어 인터넷이 전통적인 신문에서 수입원을 빼앗고 있다며 신문업계의 쇠퇴를 애도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매각과 관련된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