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지난해 11월 피트니스 트래커와 스마트 워치 시장에서 애플 및 삼성과 경쟁하기 위해 핏빗을 인수했다.
EU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유럽인들에 관한 메이저 기술 회사의 민감한 개인 정보의 추가 결합 및 축적은 개인 데이터 보호에 높은 수준의 위험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유럽연합의 독점금지 승인을 받기 전에 데이터 개인정보 요구사항 및 소비자에 끼칠 모든 영향을 투명하게 평가하고 최대한 개인정보 데이터 보호 위험을 완화할 것을 촉구했다.
구글은 핏빗 개인 정보가 타사에 거래되지 않고 광고에 사용되지 않으며 사용자들이 직접 데이터를 검토하거나 삭제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성명에서 "사람들의 정보를 보호하는 것은 우리의 핵심 업무이며 규제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그들의 질문에 대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의 인수 거래를 심사할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Margrethe Vestager) EU집행위원은 지난 11월 대량 데이터를 보유한 경쟁기업들을 타깃으로 삼는 대기업들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이메일을 통해 아직 공식 발표가 난 것은 아니며 "유럽연합 차원의 거래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통보하는 것은 항상 회사의 책임이다"라고 전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