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세계 최대 B2B 이벤트 전문회사 인포마, 코로나19로 130개 이벤트 연기 또는 취소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세계 최대 B2B 이벤트 전문회사 인포마, 코로나19로 130개 이벤트 연기 또는 취소

영국의 글로벌 전시회 주최 전문기업 '인포마'(Informa)가 4억 파운드에 달하는 130개의 행사일정을 연기 또는 취소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의 글로벌 전시회 주최 전문기업 '인포마'(Informa)가 4억 파운드에 달하는 130개의 행사일정을 연기 또는 취소했다. 사진=로이터
영국의 세계적인 전시·콘퍼런스 전문기업인 '인포마'(Informa)그룹이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중요 행사 일정을 올해 하반기로 연기하거나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가디언은 인포마의 총 130개 행사의 예산규모가 4억 파운드(약 6161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게임개발자 콘퍼런스(GDC), 호텔용품전시회(HotelEx) 등 45개의 대규모 행사와 70개의 작은 행사들이 재조정 되었으며, 약 2500만 파운드에 해당하는 13개의 행사는 이미 취소됐다.

인포마 스테판 카터(Stephen Carter) CEO는 "인포마는 전세계 동료 및 고객과의 국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기업으로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가 기관 지침을 면밀히 준수하고 커뮤니케이션 및 시장 내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FTSE 100대 기업 인포마는 올해 들어 주식 가치가 전체의 4분의 1인 10억 파운드(1조5403억 원) 하락했다.
2019년 인포마는 22% 증가한 22억 파운드의 매출을 기록했고 매출, 영업 이익, 주당 순이익, 현금 흐름 및 배당에서 6 년 연속 성장을 달성한 바 있다.

인포마는 전세계 450개 국가의 B2B 이벤트 및 전시회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제약, 생명 공학, 금융, 운송 및 보안 등을 주제로 800개가 넘는 이벤트를 조직한다. 매출의 40%는 북미에서, 30%는 아시아, 10%는 중동, 나머지는 유럽 및 기타국가에서 나온다.

코로나19가 유럽 지역에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

영국의 가구 기업 DFS는 매년 4월 부활절 기간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2억 파운드(약 3080억 원) 이상의 매출이 올해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 유럽 전역에 호스텔을 운영하는 세이프스테이(Safestay) 또한 예약 네트워크 전체가 침체상태라고 전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