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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존 볼튼, 백악관 검토로 책 출간 5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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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존 볼튼, 백악관 검토로 책 출간 5월로 연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은 백악관의 검토로 자서전 출간을 5월로 연기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은 백악관의 검토로 자서전 출간을 5월로 연기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존 볼턴의 책 '그 일이 일어난 방: 백악관 회고록'의 출판이 3월에서 5월로 미루어졌다. 책 출판이 지연된 이유로 백악관이 개입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존 볼턴은 지난해 9월 백악관에서 해임된 후 7개월 만에 사이먼 앤 슈스터(Simon & Schuster)와 계약을 하고 자신의 회고록을 출판하기로 했다. 볼턴은 이 책으로 계약금 20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 1월 26일 사이먼 앤 슈스터는 이 책의 출판 예정일을 3월 17일로 발표한 바 있다.

사이먼 앤 슈스터가 출판 예정일을 발표했던 같은 날 뉴욕타임스는 이 책에 트럼프의 탄핵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우크라이나와의 비밀스러운 거래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렸졌다. 존 볼턴 또한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한편 고위 공직자였던 볼턴의 직책 때문에 볼턴의 변호인은 백악관에 "사전 공개 보안성 검토"를 위해 원고를 제출했다. 여기까지는 전임 고위 공직자로서의 볼턴에게 부과된 일반적인 프로세스였다. 그러나 그 이후가 문제였다.
트럼프는 "볼턴이 계속 그 자리에 남아 있었다면 세계전쟁이 났을 것" 등의 강한 어조로 볼턴을 비난했다.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오래 걸리지 않는 백악관의 보안성 검토는 결국 5월까지 미뤄졌다. 그리고 사이먼 앤 슈스터는 책 출판 일자 연기를 공지하면서 "백악관에서 검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출간 지연 이유를 명백히 밝혔다.

한때 고위 공직자였던 사람들의 회고록은 자주 베스트셀러에 등극하지만 존 볼턴의 책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트럼프라는 종잡을 수 없는 사람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싶은 대중심리의 발현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아마존 등에 이미 상당 분량의 선주문이 되어 있고 현재까지로는 그 선주문량만으로도 2020년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가 될 확률이 커 보인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