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확진자 86% 무증상 감염자 확인…"확진자 빙산의 일각에 불과"
이미지 확대보기18일(현지시간) 라이브사이언스닷컴 등 해외과학매체들에 따르면 레이더에 걸리지 않고 나는 ‘스텔스기’처럼 무증상 감염자가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을 촉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분명 그 정도 몸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코로나19의 발병초기에 중국에서 기록된 코로나19 감염의 적어도 3분의 2가 이같은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감염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 콜럼비아대 공중위생학부의 환경건강학과 제프리 샤먼(Jeffrey Shaman) 교수는 성명에서 “중국에서의 코로나19 폭발적인 증가는 경미하거나 증상이 제한되거나 또는 전혀 증상이 검출되지 않는 개인에 의해 주도됐다”고 말했다.
연구결과에는 연구자들은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를 포함한 중국내 375개 도시에서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사스(SARS)-CoV-2의 확산을 시뮬레이션한 컴퓨터모델을 개발했다. 이 컴퓨터모델은 보고된 감염에 대한 데이터와 사람들의 움직임에 관한 정보(휴대전화의 데이터로부터 취득)를 합쳤다.
연구자들은 지난 1월 23일 우한이 봉쇄되기 전에 중국의 모든 코로나19 감염의 약 86%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추정했다. 워싱턴포스트지에 따르면 다시말하면 코로나19로 확인된 모든 사례에 대해서 여섯가지의 미검출 사례가 있었다. 이들 미검출사례는 봉쇄전의 코로라19 감염의 대부분의 원인이라고 연구자들은 분석했다.
많은 나라가 코로나19의 검사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연구결과는 전세계로 확산되는 코로나19에 영향을 미친다. 이번 연구결과는 전세계에서 보고되고 있는 감염자수의 5~10배가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다시 말하면 경제 온라인매체 쿼츠(Quartz)가 보도했듯이 전세계 감염자수는 150만명을 넘어섰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쿼츠에 따르면 샤먼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빙산이 얼마나 잠겨져 있는가 하는 것이다. 정확한 숫자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없지만 적극적으로 감염자을 찾아 테스트하는 곳에 있지 않다면 감염의 대부분은 확인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사스-CoV-2’를 완전히 제어하기 위해서는 현재 보고되지 않은 감염의 확인과 격리조치의 근본적인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