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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로나 실험용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 공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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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로나 실험용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 공급 중단

수요 폭증해 위기상황 제외하고 약물 공급 않기로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최근 수요가 폭증한 코로나 실험용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 공급을 중단했다.이미지 확대보기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최근 수요가 폭증한 코로나 실험용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 공급을 중단했다.
생명공학 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가 ‘과잉 수요’를 이유로 코로나19 실험용 약물 공급을 중단했다고 CBS뉴스가 23일(현지 시간) 전했다.

코로나19의 발병은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remdesivir)에 대한 수요의 급증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회사는 "실험용 의약품에 대한 제한적인 접근을 위해 비상 상황이 아닌 한 이 약품 공급을 하지 않겠다“고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이라는 예외적인 상황에서 미 FDA(식품의약국)는 회사들이 임상실험 대상 이외의 사람들에게 승인되지 않은 약을 제한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의 대유행에 대한 대응책으로 쓰일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 특별히 필요한 상황 하에서만 약품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렘데시비르는 원래 에볼라용 항바이러스제다. 사스(SARS)와 메르스 치료약으로도 가능성을 보였다.

네브라스카 대학 메디컬 센터는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와 협력해 치명적 질병으로 발전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잠재적 치료법으로 미국 내에서 렘데시비르의 첫 임상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길리어드는 일반 상황에서는 렘데시비르를 공급하지 않을 것이지만 임신부와 18세 미만의 어린이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증세가 심각한 경우 예외적으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임상시험에 등록할 수 없고 승인된 치료방법이 효과적이지 않은 중증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길리어드는 규제 기관과 협력하여 이러한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미국, 유럽, 일본의 수백 명의 환자들을 위해 렘데시비르를 공급해 왔다"고 부연했다.

코로나19를 치료하기 위해 승인된 약은 현재까지 없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