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길리어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대니얼 오데이는 "다중 연구가 진행중이며 수주일 안에 초기 데이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승인이 나면 렘데시비르가 이를 가장 절실히 필요로 하는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과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데이는 길리어드가 코로나19 치료제로 렘데시비르의 유효성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이 약은 미 정부의 '확장 접근' 프로그램 승인 하에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렘데시비르는 원래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된 것이 아니라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됐다. 미 정부는 다양한 약품들을 코로나19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놓고 검토하는 '확장 접근'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고, 렘데시비르 역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치료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실험에 따르면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를 유발하는 사스-CoV-2 바이러스의 복제 능력을 차단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음이 입증됐다.
오데이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 1000명 이상에게 렘데시비르가 투약됐다고 덧붙였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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