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 해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핵 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의 승조원 1명이 13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4,800여 명 중 585명이 감염이 확인됐지만, 사망자 발생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해군에 따르면 숨진 승조원은 3월 30일 감염이 확인돼 미국령 괌 해군기지 내에서 격리됐지만, 이번 달 9일 의식을 잃어 병원의 중환자실(ICU)로 이송되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는 3월 27일부터 괌에 정박해 있으며 바이러스 검사 결과 585명에게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미 4,000명이 하선한 것으로 알려져 동 항모가 임무에 복귀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태평양에 전개 중이던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는 3월 초순 베트남 중부 다낭에 기항 후 집단 감염이 확인됐다. 함장이 3월 말 승조원들을 하선시켜 격리하도록 군 상층부에 문서로 요청했다. 이를 미 언론이 보도하면서 함장은 민감한 정보를 담은 문서를 다수에게 보냈다는 이유로 해임됐다. 함장의 행동이 어리석었다고 비판했던 해군 총수인 토머스 모들리 당시 해군 장관대행도 비판을 받고 물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