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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언론 “한국 4·15총선 코로나19 선거 모델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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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언론 “한국 4·15총선 코로나19 선거 모델 될 것”

美 주간지 타임 “미국 대선·다른 나라 선거에 지침 될 것”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가 설치된 서울 종로구 청운초등학교 강당에서 선거사무원이 기표도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가 설치된 서울 종로구 청운초등학교 강당에서 선거사무원이 기표도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탈리아 언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는 소용돌이속에 치러지는 한국 4·15총선을 집중 조명했다.

현지 일간 라스탐파는 14일자(현지시간) "코로나19의 비상 상황에서도 한국은 총선을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한국이 전 세계가 배워야 할 방역 모델이 된 것처럼 현 사태에서 어떻게 선거를 치러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지난달 22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벌여온 한국 정부는 투표장에서도 이 규정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의 이번 4·15총선이 올 11월 치러질 미국 대선에 적용될 수 있는 하나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이탈리아 외에 다른 유력 외신들도 코로나19 사태 속에 주요 민주주의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대규모 선거를 치르는 한국 사례를 비중 있게 전하고 있다.

미국 주간지 타임은 최근 "한국이 코로나19 대규모 발병국 중 처음으로 전국 단위 선거를 치른다"며 "선거가 전염병 확산을 초래하지 않고 무사히 치러진다면 미국 대선을 비롯한 다른 나라 선거에 하나의 지침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도 코로나19로 선거를 미룬 나라들이 많다면서 "조만간 선거를 치를 미국과 홍콩, 싱가포르 정부는 한국의 실험적인 투표 방식을 모방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선거를 연기한 국가는 미국·영국·프랑스·뉴질랜드 등 최소 47개국에 달한다.

미국은 15개 이상 주(州)에서 대선 경선이 연기됐고, 영국·프랑스 등은 지방선거를 뒤로 미뤘다.
CNN은 "역대 한 번도 선거를 연기한 적이 없는 한국에서는 코로나19 역시 선거 연기의 이유가 되지 못했다"면서 "많은 유권자가 선거를 예정대로 치르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