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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버크셔 해서웨이를 결코 팔아서는 안되는 7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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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버크셔 해서웨이를 결코 팔아서는 안되는 7가지 이유

버크셔 해서웨이 워런 버핏 회장(왼쪽)과 찰리 멍거 부회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버크셔 해서웨이 워런 버핏 회장(왼쪽)과 찰리 멍거 부회장. 사진=로이터
장기투자자라면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에 늘 눈독을 들인다.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는 지금같은 혼란스러운 장세에서는 특히 더 빛을 발한다.

더모틀리풀은 20일(현지시간) 버크셔를 절대 팔아서는 안되는 7가지 이유를 설명했다.

1. 버핏을 내 펀드매니저로

버크셔를 매수하는 유일한 이유는 아마도 버핏이라는 인물을 내 자산관리사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버핏의 '사서 묻어두기' 전략은 지난 50년간 버크셔 주주들에게 4000억달러 가까운 이득을 안겨줬다.
2. 버크셔의 실적이 말해준다

2019년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에 따르면 1965~2019년 버크셔는 시장평균의 2배에 이르는 뛰어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 기간 배당을 포함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연평균 수익률은 10% 수준이었던 반면 버크셔의 주당 시장가치는 연평균 20.3%를 기록했다. 지난 55년간 S&P500 지수 상승률은 1만9800%로 대단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지만 버크셔 주가는 274만4062%에 달한다.

3. 연간 배당수익만 47억 달러

정작 버크셔는 배당을 지급하지 않지만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의 3분의 2는 높은 배당을 하고 있다. 버크셔 포트폴리오가 그만큼 확대된다는 것을 뜻한다. 버크셔는 배당만으로 내년에 47억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버크셔는 주식이 쌀 때 지분을 확보해왔기 때문에 초기 매수가 대비 배당수익률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다.

버핏이 오래 전 사들인 코카콜라 주식 배당만으로도 버크셔는 2년마다 투자원금이 2배가 된다.

4. 사상최대 규모의 현금

버핏의 버크셔는 악세장에서 헐값이 된 주식들을 사들일 실탄인 현금 보유 규모가 막대하다. 작년말 현재 버크셔의 현금 규모는 1280억달러로 사상최대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버핏이 이번 약세장을 지나면 더 덩치가 커지고 더 수익성이 좋아질 것임을 예고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5. 배당은 없어도 건전한 자본운용계획

버크셔는 배당을 지급하지 않지만 버크셔 주식을 들고 있으면 돈이 불어나는 것만은 틀림없다. 자본 운용계획이 좋기 때문이다.

비록 배당은 없지만 버크셔가 주주들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니다. 버핏이 가장 좋아하는 주식 가운데 하나는 바로 버크셔 주식이다.

작년 버핏은 버크셔 주식 50억달러어치를 환매했다. 시중의 버크셔 주식은 1% 가까이 줄었다. 그만큼 주가가 뛰는 것은 물론이다. 밸류에이션 기준으로도 버크셔의 주당 가치는 높을 수밖에 없다.

6. 장기투자


버핏의 버크셔 주식을 산 뒤에는 결코 팔아서는 안되는 또 다른 이유는 버크셔가 장기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단기 이득을 노리고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버크셔 주식을 석달 정도 보유한 뒤 팔면 장기투자에 따른 이득을 고스란히 날려야 한다.

버킷이 금융위기 기간 사들였던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US뱅코프, JP모건 체이스, 웰스파고 등은 매수 뒤 경기침체 기간 고단한 시기를 보냈지만 결국 지금은 막대한 이득을 안겨주고 있다.

7. 기업 소유


버핏은 지분 일부를 소유하기보다 기업 전체를 사들이는 것을 좋아한다. 보험사이자 투자회사인 버크셔 산하에 철도회사부터 캔디가게이 이르기 까지 다양한 업종들이 자회사로 포진해 있는 이유이다.

버핏은 경제 부침에 관계없이 꾸준하게, 또 오랫동안 수익을 낼 기업들을 찾아내 인수하는 투자방식을 즐기고, 이는 버크셔를 탄탄하게 만드는 바탕이 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