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슈 24] WHO 역학자 “코로나19 무증상감염자로부터 전파 가능성 극히 낮다” 견해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슈 24] WHO 역학자 “코로나19 무증상감염자로부터 전파 가능성 극히 낮다” 견해

WHO 전문가가 현지시간 8일 코로나19가 무증상감염자를 통해 전염되는 경우는 드물다는 견해를 밝혔다. 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이미지.이미지 확대보기
WHO 전문가가 현지시간 8일 코로나19가 무증상감염자를 통해 전염되는 경우는 드물다는 견해를 밝혔다. 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이미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무증상감염자에게서 전염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세계보건기구(WHO) 역학자가 밝혔다. WHO 태스크포스 일원인 반케르코프 박사는 8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가진 기자 회견에서 환자의 접촉경로를 상세히 추적하고 있는 여러 나라의 보고에 따르면 이들에게 감염돼도 전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데이터로 보아 무증상 상태에서 다른 사람에게 감염이 퍼진 사례는 좀처럼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증세가 있는 사람만 모두 추적해 접촉자를 격리하면 감염자 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무증상이라고 여겨지는 감염자를 재차 조사해 보면 전형적인 발열이나 기침, 답답함 등의 증상은 없는 극히 경증인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이 시점에서는 아직 잠복기로 나중에나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잠복 기간 중이라도 발병 2~3일 전부터 주위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미 질병관리본부(CDC)에 의하면 감염의 40%은 발병 전에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병원에서 감염증 부문 고문을 맡고 있는 중국 칭화대학 의학부 조사 책임자 바박 자비드 교수는 8일(현지시간) 과학 정보의 정확한 보도를 추구하는 영국 NPO(비영리 조직) ‘사이언스 미디어 센터’를 통한 성명에서 무증상자와 발병 전이나 극히 경증의 감염자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에 의하면 대만에서의 접촉경로 추적이나 독일에서 보고된 유럽 첫 감염사례로 보면 무증상 감염자로부터 전파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지만, 경증자로부터의 감염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독일의 사례에서는 감염 대부분이 발병 전 또는 당일에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