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영국 연구팀은 16일(현지시간) 스테로이드계 항염증제인 ‘덱사메타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이 중증화돼 호흡 보조가 필요한 환자의 회복에 큰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약은 염가로 벌써 폭넓게 이용되고 있어 치료의 ‘중요한 브레이크 스루’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호흡 보조가 필요 없는 환자에 대한 효과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 결과를 발표한 사람은 영국의 코로나19 감염증 대체치료 약의 무작위화 임상시험 '리커버리(Reckberly)'의 공동 책임자인 마틴 랜들리 옥스퍼드대 교수로 덱사메타손 투여로 코로나19 감염증이 중증화된 환자의 사망률이 약 30% 떨어졌다고 밝혔다.
랜들리 교수는 화상회의 형식으로 실시한 기자 회견에서 “인공호흡기를 장착, 혹은 산소 흡입을 받고 있는 코로나19 환자에게 덱사메타손을 투여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지극히 낮은 비용으로 구명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약 50 파운드(63.26달러) 상당의 덱사메타손으로 8명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덱사메타손의 투여를 받은 약 2,100명의 환자와 투여를 받지 않았던 약 4,300명의 환자를 비교했으며 랜들리 교수는 “인공호흡기를 장착한 환자는 8명 중 1명, 산소 흡입을 받는 환자는 25명 중 1명이 생존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