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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중 연구팀 “코로나19 바이러스 변기 뚜껑 안 닫고 물 내리면 90㎝까지 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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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중 연구팀 “코로나19 바이러스 변기 뚜껑 안 닫고 물 내리면 90㎝까지 비산”

중국 연구팀이 화장실 변기 뚜껑을 닫지 않고 물을 내릴 경우 코로나19 등 바이러스가 최대 92㎝까지 비산되는 결과가 나왔다고 경고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연구팀이 화장실 변기 뚜껑을 닫지 않고 물을 내릴 경우 코로나19 등 바이러스가 최대 92㎝까지 비산되는 결과가 나왔다고 경고했다.

변기 뚜껑을 닫지 않고 수세식 화장실에서 물을 내리면 감염 원인이 되는 병원체를 포함할지도 모르는 비말이 약 90㎝까지 비산 된다고 하는 연구가 중국에서 발표되었다.

양저우대(揚州大) 연구팀이 컴퓨터 모델로 실험한 결과 변기의 뚜껑을 닫지 않은 채 물을 내리면 변기에서 비말이 뿜어져 나오고 그 높이가 바닥에서 최대 9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등 병원체를 포함할 수 있는 비말이 얼굴까지 이르기도 한다며 경고했다. 하지만 뚜껑을 닫으면 이것은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이 연구 논문은 유체역학 학술지에 실렸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기침이나 재채기 등으로 공중에 비산 된 비말이나 오염된 표면을 통해 전염된다. 보균자의 배설물에도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것이 사람 간 감염을 매개하는지는 아직 확인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비위생적인 화장실이 감염 원인이 되어 분구(분광) 경로라고 불리는 형태로 배설물로부터 사람의 구강으로 전해지는 바이러스는 이밖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양저우대 연구의 최대 저자인 왕지샹 교수를 비롯한 연구팀에 따르면 수세식 화장실을 통해 변기에 흘러든 물이 변기 측면에 맞고 이로 인해 물살이 생겨 비말이 날아간다. 이 비말은 매우 작으며 1분 이상 공중을 떠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애리조나대 미생물학 대학 찰스 제르바 교수는 “위험이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정확히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킬 정도로 충분한 양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논문 저자들은 화장실의 물을 내릴 때 가능한 한 뚜껑을 닫고 변기를 닦아 청결하게 하고 다른 접촉면도 자주 사용하고 화장실을 사용한 뒤 손을 씻으라고 권고한다. 이러한 대응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를 줄인다고는 논문은 입증되어 있지 않지만, 많은 바이러스는 분구 경로로 전파하기 때문에 원래 이러한 위생 수단은 습관으로 해 두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