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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주간전망] 코로나19 재유행 부담으로 변동성 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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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주간전망] 코로나19 재유행 부담으로 변동성 장세 지속

이번주(22~26일) 유럽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정도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이번주(22~26일) 유럽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정도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
이번 주(22~26일) 유럽증시는 경제의 회복 속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여부를 주시하는 가운데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주 유럽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심화되면서도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EU 차원의 기금 마련에 대한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EU 집행위원회는 7500억 유로 규모의 회복 기금 논의를 위한 첫 회의를 열었다. EU는 이 기금 외에도 EU의 2021~2027년 장기 예산안 규모를 1조1000억 유로로 늘려 경제 회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유한 북유럽과 재정이 열악한 남유럽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며 EU 차원의 코로나19 경기부양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지난달 독일과 프랑스의 주도로 EU집행위원회가 회복기금을 제안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회복기금 승인을 위한 첫 단계로 볼 수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53포인트(1.10%) 오른 6292.60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9.23포인트(0.40%) 상승한 12,330.7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20.70포인트(0.42%) 오른 4979.45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2.05포인트(0.56%) 상승한 365.46으로 집계됐다.

20일 독일 경제신문 한델스블라트에 따르면 마켓츠닷컴의 닐 윌슨(Neil Wilson) 수석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경기가 재반등할 것이라는 희망과 2차 팬데믹 우려 사이에서 경제를 다시 회복시킬 수 있는 EU 지원패키지에 베팅하고 있다"며 "바이러스 학자들이 늦어도 올 가을 코로나19의 재유행을 예측하고 있다. 전염병이 끝나지 않는 한 시장변동성은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코메르츠방크의 바이덴슈타이너는 "현재 시장환경에서는 투자자들의 반복되는 좌절이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2분기와 같이 다시 급격한 경기침체 가능성이 올 가능성이 크며 이로 인해 경제 회복 시기가 늦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23일에 유로존, 영국, 미국의 6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24일에는 IFO 독일 기업영업환경지수(IFO Germany Business Climate)가 발표될 예정이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