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매체 빌보드는 27일(이하 현지시간)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은 공식적으로 그리스 시민권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빌보드는 키리아코스 미토타키스 그리스 총리가 2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톰 행크스-리타 윌슨 부부가 그리스 시민권을 얻었다는 소식을 직접 전했다고 덧붙였다.
미토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아내 마레바 그라보스키와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 부부가 새 여권을 뽐내는 기념 사진을 게재한 뒤 "리타 윌슨과 톰 행크스는 이제 그리스 시민들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적었다.
리타 윌슨은 미국에서 태어난 그리스계 출신 배우로 그리스 정교회 신앙에서 자랐다. 리타의 어머니는 그리스인으로 그리스와의 국경 인근 알바니아의 Dropull i Siprm 근처의 소티르(Sotir)에서 자랐다. 윌슨은 또 극작가이자 여배우인 니아 바달로스가 스매시 영화 '나의 그리스식 웨딩2'(My Big Fat Greek Wedding)에서 영화 계약 체결을 돕는 등 중요한 역할을 했다.
리타의 남편 톰 행크스는 그리스 출신은 아니지만 소셜 미디어(SNS)에 지중해 문화를 기념하는 글과 사진을 자주 올리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초 그리스에서 자신의 생일을 보내는 등 그리스 문화에 푹 접어있다.
또 톰 행크스는 지난 1월 새해를 맞이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20년 그리스 전역의 명예시민으로 출발하라! 크로니아 폴라! (약간 '행복한 해!') 한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