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1단계 무역합의에 따른 금융시장 개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심각한 갈등 속에서도 미국과 무역합의 파기만은 막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로이터는 중국 은행·보험감독위원회(CBIRC)가 22일 별다른 설명없이 웹사이트에서 3개사 합작 자산운용 벤처 설립 인가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펀드 매니저들을 비롯해 국제 금융계는 막대한 자본과 인구가 자리잡고 있는 중국 시장에 눈독을 들여왔고, 중국은 미국과 마찰을 줄이는 한편 국제 시장의 자금을 더 끌어들이고 금융도 선진화 하기 위해 속도를 조절하면서 금융시장을 서서히 개방해왔다.
중국의 금융시장 개방은 작년 10월 이후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외국은행의 중국내 영업에 관한 일부 규정을 철폐했고, 12월에는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인 프랑스 아문디와 중국의 뱅크 오브 차이나(BoC)자산운용이 중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합작 벤처 설립을 인가 받았다.
또 UBS, JP모건 체이스 등도 대주주 지분을 갖는 중국내 벤처 설립을 승인받았다.
그러나 중국은 여전히 일부 민감한 금융부문은 개방하지 않고 있고, 금융시장 대부분은 중국 금융사들이 장악하고 있다.
한편 CBIRC는 22일 미 보험사 처브(CHUBB)가 화타이 보험그룹 지분을 46.2%까지 늘릴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처브는 이에따라 화타이 보험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게 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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