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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전문가들, 애플 신제품 아이폰12의 디자인 문제점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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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전문가들, 애플 신제품 아이폰12의 디자인 문제점 지적

아이폰12는 9월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디자인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아이폰12는 9월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디자인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아이폰12는 9월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디자인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고 전문매체 리가 등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의 제품 리뷰어인 존 프로서(John Prosser)에 따르면 신형 아이폰12의 화면은 안드로이드 경쟁사들에 비해 흠결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2의 배터리 용량이 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서는 애플의 신제품 품질 테스트 영상을 받아 이를 발췌한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에 따르면 아이폰12 프로 모델에는 120Hz의 리프레시율(재생속도) 화면이 나온다. 화면 설정에서 ‘높은 새로 고침 빈도’ 또는 ‘어댑티브’를 선택할 수 있다. 애플은 이 화면이 더 나은 화질을 보장한다고 주장한다.
이미 안드로이드 주력 스마트폰에는 이런 형태의 디스플레이가 사용됐지만 애플은 아이폰12 포준 모델에서 아직 사용 여부를 확정하지 못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120Hz 화면 부족 때문일 수 있다.

연구 회사인 디스플레이 서플라이체인 컨설턴트(Display Supply Chain Consultants) 설립자는 120Hz 스크린을 기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도 이는 아이폰13에서나 채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프로서에 따르면 아이폰12의 화면 디자인은 안드로이드 경쟁사들에 비해 뒤처져 있는데, 애플의 베젤은 프리미엄 화면의 현재 비전과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개발자들이 스피커와 전면 카메라를 위한 아주 넓은 컷 아웃(주변부 깎음)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이폰의 주요 경쟁사인 삼성 갤럭시 S20 울트라의 예를 들어준다. 2020년 초 주력 스마트폰을 출시한 삼성은 화면 상단에 큰 변화를 준 반면 애플은 2017년 아이폰X 이후 디자인을 바꾸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궈밍치는 아이폰12의 배터리 용량이 에너지 효율적인 새로운 프로세서로 보상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가장 우려되는 점이라고 했다.

중국의 마이드라이버도 신형 아이폰12 모델의 충전 전력이 20W에 불과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아이폰12는 이 부문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보급제품에게도 떨어진다. 안드로이드는 이미 100W급 충전력을 갖춘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다.

최신 아이폰 11은 지난 2019년 9월에 출시됐다. 신 모델의 발표일은 아직 미정이지만 최근 애플은 유튜브를 통해 프레젠테이션 테스트 방송을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발표일이 9월 10일로 확정됐다. 애플 관계자는 새로운 아이폰 라인업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10월부터 11월까지는 판매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