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슈 24] 틱톡이 표절혐의로 고소한 트릴러, 센트리커스 자산운용과 200억 달러에 틱톡 자산 인수 추진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슈 24] 틱톡이 표절혐의로 고소한 트릴러, 센트리커스 자산운용과 200억 달러에 틱톡 자산 인수 추진

동영상 공유 앱 트릴러가 센트리커스 자산운용과 200억 달러에 틱톡 자산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동영상 공유 앱 트릴러가 센트리커스 자산운용과 200억 달러에 틱톡 자산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동영상 공유 앱 트릴러의 바비 사네베슈트 회장이 투자회사인 센트리커스 자산운용과 공동으로 중국 바이트댄스가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경쟁사 틱톡의 자산을 200억 달러에 인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바이트댄스와 틱톡은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면서 트릴러가 제안한 거래가 실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심각하게 고려한 입찰이었는지 아니면 홍보용이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바이트댄스는 현재 미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틱톡이 취급하는 개인정보에 대한 보안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미국에서 틱톡을 퇴출시키라”는 지시를 받은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라클은 미국에서 1억 명이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틱톡의 자산을 인수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미국 기업들이다. 바이트댄스는 조만간 독점 협상에 들어갈 입찰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네베슈트는 "센트리커스를 통해 바이트댄스 회장에게 직접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이를 받은 것으로 확인했고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도 28일 오전 트릴러의 입찰 소식을 전했다.

틱톡 대변인은 그러나 센트리커스와 트릴러가 틱톡에 연락을 취한 바 없다고 말했다. 사네베슈트는 이는 틱톡이 회담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트릴러와 센트리커스가 바이트댄스 회장과 직접 거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바이트댄스는 트릴러와 센트리커스의 제안은 모르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 금융업자에 따르면 200억 달러의 입찰 금액은 센트리커스에 의해 조달될 것이며, 트릴러 경영진은 입찰이 성사될 경우 틱톡을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웹사이트에 따르면 270억 달러의 자산을 가진 센트리커스가 그러한 입찰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지는 즉시 명확하지 않다.

트리커는 틱톡의 경쟁 사업자로 6500만 명의 활성 사용자 수를 자랑한다. 트릴러는 이번 달 민간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 라운드에서 12억 5000만 달러의 가치 평가를 목표했었다. 소셜미디어를 많이 쓰는 트럼프도 이달 들어 트릴러에 합류했다.

사네베슈트 회장은 "백악관 주변 인사들로부터 틱톡의 인수가 행정부에 유리한 내용이라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틱톡의 모든 사용자 데이터와 콘텐츠는 트릴러 플랫폼에서 그대로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