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오토쇼에 전시…8개의 터보팬 설치된 드론과 유사한 모형

샤오퍼은 지난달 뉴욕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17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이동성, 전기화 및 디지털화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비행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위고고(Kiwigogo)'로 명명된 샤오펑의 비행차량은 지난 26일 개막된 베이징 오토쇼에서 프로토타입(prototype)으로 선보였다.
키위고고는 두 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고 5m에서 최대 25m(82피트)까지 공중에 떠오를 수 있으며 8개의 터보 팬이 설치된 드론과 유사한 모형이다. 키위고고를 개발한 샤오펑하이테크(Xpeng Heitech)는 샤오펑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헤 샤오펑(何小鵬)이 과반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시대에 글로벌 자동차제조업체는 언젠가 짐을 들어 올리는 드론과 같은 비행차량이 돌아 다닐 수있는 지상 5m에서 25m 사이의 소위 저고도 공간에 대한 R&D를 수행하고 있다.
항저우에 본사를 둔 중국 최대 민영자동차업체 지리자동차(吉利汽車)는 도로를 달리고 비행기처럼 비행하는 엑스 키메라(X-Chimera) 25라는 완전 전기비행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혼다가 2009년에 선보인 푸조(Fuzo)는 트윈시트 차량에 리프트를 제공하는 4개의 고성능 터보 팬을 장착한데다 바퀴가 달린 미래형 드론과 닮았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