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교통 노동부 장관은 어제 금요일 밤 늦게 새로운 회사 설립을위한 법령에 서명했다.
이탈리아 경제·교통·개발·노동부 등 4개 중앙부처 장관은 지난 9일 저녁 새 국영항공사 설립을 뼈대로 한 법령에 서명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성명을 통해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항공운수 회사를 만들려는 것으로 "이탈리아 항공 운수 부활의 초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국영 체제는 과도기적인 것으로, 미래 적절한 시점에 다시 민영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회사를 이끌 9명의 이사회 멤버와 회장도 선임했다. 이들은 30일 이내에 회사 운영 및 산업 계획을 수립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항공사의 명칭은 '이탈리아나'(ITAliana), '알리탈리아 이타'(Alitalia Ita)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전 세계 항공운수 업계 전체가 위기로 내몰리자 이탈리아정부는 결국 재국영화로 방향을 틀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