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난징에서 창업한 쉬인은 파이퍼 샌들러의 최신 조사 결과 미국에서 10대들이 좋아하는 e커머스 사이트 순위에서 아마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쉬인은 고소득층 10대 여성이 입기 시작한 브랜드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팩선, 룰루레몬이 뒤를 이었다.
파이퍼 샌들러는 미국 48개 주 9800명의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평균 연령은 15.8세였다. 응답자의 평균 가구 연봉은 6만 7500달러였다.
쉬인은 1390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있으며, 주로 최신의 스타일로 몸을 담은 인플루언서의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최신 유행 아이템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티셔츠는 6달러부터, 원피스는 12달러부터 가격이 형성돼 있다.
쉬인에 따르면 회사의 웹 사이트에는 신상품을 매일 500아이템씩 추가하고 있다고 한다. 여성용은 물론 남성, 키즈, 액세서리, 가정용품도 판매하고 있다.
쉬인은 전 세계 200여개 지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그 중심은 유럽, 미국, 호주, 중동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쉬인의 2019년 매출이 28억 3000만 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현재 쉬인은 패션 노바(Fashion Nova)와 부후(Boohoo), 미스가이디드(Missguided) 등의 패스트 패션 e커머스 사이트와 경합하고 있다.
그 전에는, 이슬람교의 예배용 매트를 ‘장식이 되는 러그’라며 판매했다. 이 사실은 패션 인플루언서나 활동가 나벨라 누르(Nabela Noor)가 트윗해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