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조지아가 미국 남부와 선벨트의 정치 지형도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지아가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승리를 안겨둔 때는 1992년 빌 클린턴 당시 후보가 출마했을 때가 마지막이었다. 1996년 이후엔 공화당이 지속적으로 승리했던 ‘보수의 땅’이었다.
그러나 조지아의 선택이 이번엔 민주당 바이든 후보로 귀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민주당에게는 청신호가 되고 있다.
바이든 후보에게 승리를 안긴 애리조나도 민주당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반면 2012년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재선 영광을 안겼던 플로리다는 2016년과 2020년 연속 공화당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에 조지아가 바이든 후보를 선택한 배경엔 인구 1060만 명 가운데 30.5%를 차지하는 흑인들의 강력한 지지 덕분으로 보인다.
이같은 흑인들의 열기엔 지난 7월 타계한 존 루이스 전 하원의원,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전 조지아 주의회 의원 등의 활동이 영향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루이스 전 의원은 마틴 루터 킹 목사와 함께 흑인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했던 인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 언행과 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했던 정치인이었다.
비영리단체를 설립해 흑인 유권자 등록을 강화하고, 흑인 사회의 표심을 자극했다. 바이든 대선 캠프에는 ‘조지아를 민주당 영역으로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수시로 발산했다.
그러면서 “섣불리 공화당 우세지역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주장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거물 정치인의 조지아 유세를 가능하게 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