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BC에 따르면 아마존 파머시에서는 의약품 가격을 비교 후 구매할 수 있고, 결제 시 '보험 적용'과 '비보험'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은 대폭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8년 온라인 약국 필팩(PillPack)을 인수하면서 아마존 파머시의 기반을 마련했다. 필팩 인수 후 2년 간 아마존은 처방약의 온라인 판매를 위해 각 주 정부의 승인 확보에 주력했다.
필팩 최고경영자(CEO)이자 아마존 파머시 부회장인 TJ 파커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고객들이 약을 얻기 위한 경로를 좀 더 쉽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아마존 파머시는 불편하고 혼란스러운 의약품 시장에서 고객을 우선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만 아마존은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 CVS헬스, 월마트, 라이트 에이드, 크로거 등 이미 자리를 잡은 대형 약국 체인 업체들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다.
이에 아마존 파머시는 프라임 회원 등에 대한 대규모 할인 정책으로 경쟁을 뚫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온라인 구매가 급증한 만큼, 아마존에서 구할 수 있다면 온라인 처방약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 고객은 2일내 무료 배송을 받을 수 있고 일반 고객들은 5일 이내에 무료 배송을 받을 수 있다. 2일 배송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5.99달러를 지불하면 된다.
약물에 대한 질문이 있는 고객은 온라인 셀프 서비스 또는 전화를 통해 언제든지 약사에게 연락할 수 있다.
의사는 아마존 파머시에 직접 처방전을 보낼 수 있다.
단, 아마존 파머시는 일리노이, 미네소타, 루이지애나, 켄터키, 하와이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